이번 주 점심 메뉴를 알려드립니다.

이번 주 점심 메뉴를 알려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밭일이 바빠서 포스팅이 늦어졌습니다!

주별】변경
샐러드 채소(케일, 케일 줄기, 흑다다오치, 오이, 비트 마리네이드, 콩)
여름 채소와 닭고기 토마토 조림
안데스 레드 후포테이토라이
자색당근 타르타르펜네
여름 야채 수프 카레
육개장 수프
일일】일일별
불 만간지 고추와 돼지고기 산초 볶음
물 피망 듬뿍 캐슈넛 볶음
나무 가지의 단맛과 매운맛
김 오징어와 제철 채소 XO장 볶음
흙 마파 가지
뜻당근과 당면 춘권(春巻き)
월(공휴일) 여름 야채 침 흘리는 닭고기
17일 월요일은 공휴일인 관계로 휴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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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식당까지 하는 이유

얼마 전 전 직원이 밭에 모여 모두 함께 사탕무 수확을 하고, 그 후 모두 함께 BBQ를 했다.
평소에는 도쿄와 지바, 매장과 밭이라는 서로 다른 현장에서 일하는 멤버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함께 땀을 흘린다(너무 더워서 땀이 멈추지 않는다).

채소 재배부터 요리, 서비스까지 모두 직접 하는 것은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들이 믿는 맛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큰 이유다.
하지만 그 외에도 몇 가지 이유가 더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의 이야기.

현대인의 삶은 국경을 초월한 거대한 분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힘은 어마어마하며, 우리의 삶을 훨씬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있다.
볼펜이 한 자루에 100원 정도에 살 수 있다니. 직접 만들면 도대체 얼마가 들지 모르겠다.
한편으로는 분업화로 인해 보이지 않게 된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100원짜리 토마토를 사면(죄송합니다. 평소에 야채를 사지 않아서 가격을 모르겠습니다) 100원짜리 토마토가 아니라 100원짜리 토마토일 뿐입니다.
그건 그것대로 괜찮습니다. 하지만 토마토라는 수분과 단맛과 신맛과 감칠맛이 응축된 동그랗고 빨간 물체라는 것 말고도 나는 토마토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저는 밭에서 토마토를 먹을 때 단순히 사물, 원료로서의 토마토 이상의 풍요로움을 맛본다고 느낍니다. 그때 드는 생각은 이것을 통째로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것들을 전달하고, 받을 수 있는, 그런 곳을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만들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물건 만드는 것부터 전달하는 것까지 회사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서로 다른 역할을 맡고 있는 직원들과 아르바이트생들이 밭에서 한자리에 모였을 때 보여주는 표정을 저는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 것들이 그대로 고객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변화무쌍한 시대 속에서도 소중한 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지속할 수 있도록 매일 매일의 일 하나하나를 제대로 바라보고 부단한 노력으로 개선하고 다듬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연일 35℃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지쳐있지만, 이번 주에도 즐겁게 잘 버텨내고자 한다!